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게임공학부 이재영(60)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로상인 ‘토머스 에디슨상(Thomas A. Edison Award)’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토머스 에디슨상은 IEC사무국이 전기전자 분야에서 탁월한 국제표준화 업적을 달성하거나 이를 통해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표준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국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영 교수는 2004년부터 IEC에서 활동하며 IEC/TC100/TA4(멀티미디어장치) 분야 기술간사와 의장을 역임, 국내 T-DMB(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기술의 국제표준(IEC 62516 series) 개발과 오디오 코덱의 국제표준화를 이끄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교수는 또 국내에서 개발한 자동차 블랙박스 KS표준(KSC5078)의 IEC 국제표준 인증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전산과학과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공업진흥청ㆍ중소기업청 공업연구관 등을 거쳐 현재 한국산업기술대 게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IEC는 1906년에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세계 3대 표준 기구 중 하나로 83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