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티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금융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향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디앤티는 상정전 주당 3000원~4000원에 상환전환우선주를 1대 1의 비율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81만715주를 발행했다. 현재 전량이 보통주로 전환돼 차익실현이 가능한 상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비창업투자는 디앤티의 주식 5만1288주(1.07%)를 장내매도해 지분이 7.18%(34만3804주)에서 6.11%(29만2516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에도 디앤티의 주식 5만6196주(1.17%)를 처분한 바 있다.
주당 3000원에 디앤티의 주식 40만주(8.35%)를 보유한 케이비창업투자는 5000원~6000원대에 지분을 처분, 3억15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디앤티의 주가가 59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차익성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당 3500원에 디앤티의 주식 28만5715주(5.97%)를 취득한 우리벤처조합9호도 지난 5일 디앤티의 주식 7만8215주(1.64)를 장내매도해, 2억2000만원을 챙겼다.
기은전문조합도 주당 4000원에 디앤티의 주식 12만5000주(2.61%)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우리벤처조합과 기은전문조합은 보유 지분이 5%대 미만이므로 보고 의무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