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사진=뉴시스)
한국사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이 국정화에 반대를 주장하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상을 점거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집단 연행됐다.
13일 관련업계와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던 대학생 1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점거한 뒤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40분께에는 대학생 15명은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력 40여명과 대치했고 대치상황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은 총 15명이다. 이중 남학생이 5명, 여학생이 9명이었다. 이들은 서울 광진경찰서와 관악경찰서로 각각 옮겨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