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나서

입력 2015-10-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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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출신으로 구성된 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이 젊은 창업자들의 창조 아이디어 사업화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멘토단은 올 4월부터 매달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타운이 선정한 30여개 창조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최소 4주간의 집중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단계별 목표수립 △아이디어의 상품화 △국내외 판로개척 등에 대해 본인들이 대기업에서 쌓은 실제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멘토단은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175개 우수 인큐베이팅 아이디어 보유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집중멘토링을 실시했고 이중 특허(98건)·시제품제작(7건)·기술개발(6건) 등 약 120건이 정부와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사업과 연계됐다.

일례로 크리에이드는 올 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입주 기업으로 설립돼 현재 모바일 SNS와 연동 가능한 차량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법인 설립 후 개발인력 확보와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필요했으나 항상 최종면접에서 탈락했던 크리에이드는 여러 전문가의 멘토링 서비스와 사업화 연계지원을 받고자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렸다.

이 회사를 맡은 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 박성백 멘토는 LG에서 27여년간 연구개발분야에서 개발전략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경험이 많은 기술경영혁신 전문가였다. 박 멘토는 가장 먼저 차량모니터링 서비스의 핵심기술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크리에이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4주간의 집중멘토링 동안 기초적인 사업계획서를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고, 종료 후에도 전경련 장기 경영자문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지속적으로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지도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멘토링 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모두 합격해 3500만원의 사업비 지원, 사무공간, 교육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 창조 아이디어 멘토단은 올 3월 대기업 임원 출신의 창업·벤처 전문가 30여명을 중심으로 발족해 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창조경제타운과 공동으로 매달 30명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집중멘토링 사업을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 아이디어 심사·선발, 각 대학 창업센터와 연계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입주기업 대상 멘토링·교육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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