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급등세를 보인 일부 신규상장종목들이 보호예수 해제로 대규모 물량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노캠텍은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공모주 43만주(총발행주식대비 8.9%)가 30일부터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전도성 고분자 전문업체 나노캠텍은 고성장 가치주라는 호평속에 이달들어 상한가 4회를 기록하는 등 주가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나노캠텍의 현 주가(1만4400원)가 기관들의 매입단가인 공모가(7000원)보다 두배 이상 높아, 30일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다음달 7일에 기관 보유 공모주 173만6968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총발행주식의 12.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력사업분야인 임플란트(인공치아)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로 상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현재 주가가 기관들의 매입단가인 공모가(1만5000원)의 세배에 육박하고 있어, 보호예수 해제 이후 단기 물량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