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7개월 만에 MG손보 또 유증… 825억 규모 참여 결정

입력 2015-10-13 17:40 수정 2015-10-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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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손해보험에 대한 8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MG손해보험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결의했다. 지난 3월 400억원 이후 7개월여 만에 다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로써 위험 수준에 이른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RBC비율이 180%(추정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116.5%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의 적기시정조치 기준은 100%미만 이다. 보험사 RBC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으로부터 비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의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를 독촉해 왔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자금 여력 부족을 이유로 유상증자를 미루면서 9월 말 결산까지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MG손해보험은 자베즈파트너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마을금고가 재무적투자자(LP)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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