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 3분기 들어 영업이익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하락한 5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9% 상승한 57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710억원을 밑돌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1, 2분기와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라고 분석했다.
팬택 휴대폰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비용이 줄어들었고, 휘발유 소매가의 하방 경직성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한 점 등이 영업이익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증가세는 4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면세점 특허권 갱신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워커힐 면세점 리노베이션이 진행돼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고, 면세점 독과점 구조나 특혜 집중 이슈에 SK네트웍스의 관련성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또 경쟁사 특허권 갱신 입찰을 취득한다면 강력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