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연말 배당주 투자시 우선주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고배당50지수와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상당히 밀접한 동행 관계를 보이는데,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 우선주 투자가 철저하게 배당 컨셉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2010년 이후 두 지수 사이의 상관계수가 0.94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선주가 배당주와 마찬가지로 배당 시즌을 앞둔 10월과 11월에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배당주의 10월 초과수익률(동일가중 벤치마크 대비)은 1.3%포인트로 연중 가장 높고, 2010년 이후 예외없이 벤치마크를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초과)했다”며 “우선주 수익률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10월과 11월에 우선주 지수가 코스피를 의미있게 아웃포펌 했다”며 “2010년 이후 평균 초과수익률은 10월에 2.4%포인트, 11월에 2.3%포인트로 4월의 2.4%포인트와 함께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배당주 지수와 우선주 지수가 동행 관계를 보인다는 점, 우선주가 배당주와 마찬가지로 배당 시즌을 앞둔 10월과 11월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배당투 투자에서 우선주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