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2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5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978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19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터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기존 캐쉬카우 역할을 수행중인 검색광고와 라인게임 등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라인광고의 성장을 위한 행보, 다양한 O2O 비즈니스의 론칭 등의 작업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가 최근 동영상 컨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 또한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 네이버 TV캐스트는 최근 ‘신서유기’ 등의 호조세 등으로 트래픽이 확대되는 추세다. 스타들의 라이브채널 V앱, 베타서비스 중인 UCC 플랫폼 플레이리그 등의 성과도 기대해 볼만한 부분이다.
황 연구원은 “무엇보다 동영상 플랫폼으로서의 추가적인 수익창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