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째 시가보다 종가가 낮게 형성되며 차트상 음봉을 그렸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순매도세로 일관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5%) 오른 641.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43.83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맴돌며 640선 지지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억원, 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최근 6일 연속 총 6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5%) 출판매체(1.85%) 비금속(1.32%) 건설(1.09%)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1.01%) 금속(-0.83%) 섬유의류(-0.7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8.57% 오르며 시가총액 11위에 올랐고, 쌍용건설도 매각작업 본격화 기대 속에 2.31% 상승했다. 반면 NHN(-0.97%) LG텔레콤(-0.92%) 하나로텔레콤(-0.23%) 아시아나항공(0.00%) 메가스터디(-0.38%) 등 시가총액 '1조원 클럽' 종목들은 약세 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경영권 분쟁 중인 동신에스엔티가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일창투도 개인주주의 경영참여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원정밀금속, 유니보스, 라셈텍, 오엘케이, 가드랜드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은 나란히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49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