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독여주는 친구 같은 계절, 10월

입력 2015-10-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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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여주는 친구 같은 계절, 10월작은 그리움, 작은 행복만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지금 친구 같은 계절, 10월을 만나보세요.

유년시절, 그 옛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공유했던 이들이기에 살면서 간간히 그때 그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10월은 가장 풍성한 계절이기에, 가장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친구들이 보고 싶어진다. 스르르 낙엽 떨어지는 길을 친구와 함께 걷노라면, 지금의 현실을 걷기 보다는 그 시절의 추억을 걷는 기분이 든다. 잠시만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마냥 행복했던 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여행 어디가 좋을까?

 

 

가을에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느 곳이라도 좋지만 가을을 가장 충만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련한 추억 속에서 함께 듣던 음악이 흐르는 도시 대구다. 대구에는 자연이 함께 숨쉬는 에코테마파크인 ‘힐크레스트’가 있다. 작년 ‘괜찮아 사랑이야’의 드라마촬영지로 그 유명세를 탔던 힐크레스트는 드라마 방영 이후 더욱 아름다운 공간, 다양한 체험공간, 자연을 테마로 즐길 수 있는 에코어드밴처 등이 새롭게 단장되었고, 아이와 어른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즈음이면, 몽마르죵 어딘가에 앉아 가을향기 가득한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힐즈로맨틱가든을 바라보며, 단 하나뿐인 가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딩동댕동 여기저기 붉게, 또는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지금, 계곡 위를 걸을 수 있는 에코브릿지에서는 여행자들의 가을과 브릿지 주변의 단풍들이 어우러져 멋진 가을풍경을 완성시켜준다.

 

 

자연이 있으되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고, 사람이 있으되 따뜻한 감성이 없으면 자연을 즐길 수가 없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서암당의 작은 정자에 머무르는 것으로 이어간다. 잠시 주변 풍경을 돌아보고 함께였던 그 시절 이야기 꽃들이 펼쳐지면서 어느새 서암당에는 가을웃음꽃도 함께 피어난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여행이다. 그 시절 친구들과의 만남은 깊숙한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그날을 다시 재현하며 기억의 꽃을 틔울 수 있는 시간이다.

 

 

 

담소를 즐겼다면 홍단풍전망대로 발길을 돌려본다. 붉고 아름다운 단풍, 어쩌면 그 붉은 열정을 다시 내 가슴에 담아두고 싶을지도 모른다. 가을은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의 끌림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는 무엇이 있다. 그것이 친구라면 더욱 그러하다. 트리 아트의 귀여운 나무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향하는 곳은 김광석 거리, 음악여행을 시작해 본다. 대구 방천시장에는 김광석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잔잔한 울림이 있는 노래, 언제 들어도 가슴이 말을 하는 노래, 그것이 김광석의 매력이 아닐까? 친구들과의 유쾌한 수다보다는 그 시절의 음악에 취해보는 시간이 멜로디를 따라 흐른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그래, 우리가 그때 이 노래를 그곳에서 들었었지? 참 좋다!”

 

 

빛나던 청춘이 있었다면 성숙한 지금이 있다. 어찌 매일 쨍한 빛만 있겠는가? 가을여행길에서 우린 다시 깨닫는다. 시간이 흘러 나이는 들었지만 우리의 생각은 여전히 청춘이라는 것을. 청춘의 씨앗이 우리 가슴 안에 늘 있었지만, 미처 꺼내보지 못 했다는 것을. 추억을 되새기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을 더욱 느끼고 싶다면 가을이 가장 아름답고 음악이 함께하는 장소로 떠나보자. 친구들과의 의미 있는 장소라면 더욱이 좋다. 그곳에서 가을이, 그리고 친구가 당신을 다독여 줄 것이다.

힐크레스트Address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1003 Tel : 053.767.6300http://hillcrest.co.kr/

김광석다시그리기길Address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김광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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