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캣맘' 사망사건 현장서 3차원 스캐너 모의실험

입력 2015-10-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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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캣맘' 벽돌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벽돌 투척지점 예상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3차원 스캐너 기술을 이용, 현장에서 시뮬레이션 실험을 실시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3차원 스캐너를 이용해 현장을 스캔한다.

일단 입체 영상이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되면, 프로그램상에서 벽돌의 무게값을 대입, 각 층별, 호수별로 벽돌이 일정한 힘으로 던졌을 때 부러진 조경수 나뭇가지 위치를 거쳐 현장에 이르는 거리와 각도를 추산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찰은 예상 가능한 층과 호수를 최소화해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상 가능한 투척지점 범위가 추려지면, 추후 해당 가정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설 가능성도 전망된다.

실험 후 분석결과는 최장 15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찰은 사건 당일 아파트 내에 있었던 주민 수십명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주민 제보를 계속 받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신빙성 있는 제보는 접수되지 않았다.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며 또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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