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獨 파쿠마 2015 참가…“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유럽 겨냥”

입력 2015-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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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 2015에 참가 중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부스 전경(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 2015에 참가 중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부스 전경(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은 유럽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을 겨냥해 13일(현지시간)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파쿠마 2015‘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총 36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12년부터 파쿠마 전시회에 참가해 온 코오롱은 올해 단순한 제품 전시 외에도 고객사와 일대일 대응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차량 경량화 부품 소재에 대해 관심이 급증하자 신규고객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장희구 대표는 직접 전시회 현장을 찾아 독일 케미유로, 터키 레지넥스, 일본 도레이 등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와 미팅을 갖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시회에 앞서 스웨덴의 복합 소재 분야 강소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와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아우르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콤포지트(KompoGTe)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아이템으로 기존 소재에 비해 무게는 대폭 줄이면서도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 등을 갖춰 차세대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존 금속 소재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차량용 윈도우 레일(창문 여닫이 장치), 범퍼 백빔(범퍼 충격흡수장치), 프론트 엔드 모듈 캐리어(자동차 전면 뼈대를 이루는 부품) 등을 선보인다.

장 대표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첨단 복합 소재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래를 견인할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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