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프리캡’ 론칭… 소셜트레이딩으로 해외선물 투자한다

입력 2015-10-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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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활용해 어려운 해외선물 투자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아프리카TV는 소셜트레이딩 방식으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프리캡(FreeCap)’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캡은 ‘잘 하는 투자자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이 방법은 해외에서 이미 ‘소셜트레이딩’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프리캡은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자체 개발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리캡 트레이딩은 ‘팔로우 트레이딩’과 ‘카피 트레이딩’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팔로우 트레이딩’은 아프리카TV HTS(홈트레이딩시스템)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리더)의 거래 내용(매매 시그널)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뒤, 투자자가 스스로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카피 트레이딩’은 투자자가 리더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신하는 즉시, 자동으로 모방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리더의 투자 정보를 얻고 싶은 투자자는 아프리카TV HTS를 설치하고 자신이 따라할 리더를 팔로우 또는 카피만 하면 된다. 설치는 물론 정보 이용은 모두 무료다.

프리캡 트레이딩은 CME Group 해외선물 10종목(미니 S&P 500, 미니 NASDAQ 100,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유로 FX, 마이크로 유로, 크루드 오일, 금, 유로 달러)에서 출발한다.

프리캡의 전신인 프로주식클럽이 2011년 7월 런칭 이후 4년여간 해외선물 투자에서 국내 최대의 투자 커뮤니티로 성장한 게 바탕이 됐다. 국내에서 소셜트레이딩을 시도한 선례는 있었지만, 카피트레이딩 방식을 해외선물 분야에 적용한 것은 프리캡이 처음이다.

‘대중의 지혜’를 활용한 프리캡 트레이딩의 장점은 쉽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수익률이 높은 전문가를 발굴해 그의 거래 내용(매매 시그널)을 공유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은 투자전략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아프리카TV 조승기 프리캡팀 팀장은 “’프리캡 트레이딩은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로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투자방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TV의 주식전문 서비스 ‘프로주식클럽’은 이날 ‘프리캡’으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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