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14일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가운데 인기몰이의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된 뉴 7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많은 한국 고객들이 탁월한 성능을 갖추고 훌륭한 디자인의 7시리즈에 열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 1000대의 주문이 들어온 만큼 이전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BMW는 7시리즈를 통해 수많은 성공 신화를 써 왔다”며 “척박했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생산자·판매자 중심의 시장을 고객 중심의 시장으로 바꾼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사장은 뉴 7시리즈의 경쟁 상대로 현대차의 에쿠스 등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경쟁사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며 “항상 후발 업체의 럭셔리 차량도 테스트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슨 사장은 BMW의 실적에 대해 “4분기에 7시리즈가 성장을 이끌고 뉴 X1도 나와 올해도 판매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여러 모델이 준비돼 있어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풀체인지된 6세대 뉴 7시리즈는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5세대와 비교해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콘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BMW의 최신 신기술이 반영된 모델이다.
출시되는 모델은 △뉴 730d xDrive △뉴 730Ld xDrive △뉴 750Li xDrive △750Li xDrive Prestige 총 4가지다. 가격은 △뉴 730d xDrive 1억 3130만원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 모델 1억 4160만원 △뉴 750Li xDrive 모델 1억 8990만원 △750Li xDrive Prestige 모델 1억 9200만원(VAT 포함)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