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예비입찰 마감…경쟁자 면면 보니

입력 2015-10-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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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대여업계 1위 코웨이에 대한 예비입찰에서 CJ그룹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 복수의 국내외 입찰자가 예비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실시한 이날 예비입찰에서 CJ그룹과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 칼라일, 중국계 기업 두 곳 등 모두 5곳이 예비입찰제안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CJ그룹은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스ㆍ캉자그룹 등도 해외 사업 다각화와 중국 내 정수기 등 렌탈사업 확장에 따른 사업성 때문에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피너티와 칼라일은 풍부한 자금력으로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 지난달 국내 최대 M&A 거래였던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MBK에 고배를 들면서 투자금이 남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CJ그룹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울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계 기업 두 곳은 코웨이의 기술력과 중국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인수적격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린 뒤 본입찰을 진행하고 연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BK는 2013년 구조조정 중이던 웅진그룹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30.9%를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에 사들인 뒤 2년 반 만에 보유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

한편 코웨이의 매각 금액은 3조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본입찰 때 인수 후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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