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회, 선(善)이 악(惡)을 이긴다"

입력 2015-10-15 08:58 수정 2015-10-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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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글로벌서밋 2015 15~17일 개최.. 요하이 벤클러ㆍ노소영 등 강연

에드워드 스노든. 스노든은 국가 권력, 미 국가정보국(NSA)의 무시무시한 정보 독식을 폭로했다. 그가 네트워크 정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면 선한 면을 강조하는 대표 인사는 요하이 벤클러(Yochai Benkler) 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다.

<펭귄과 리바이어던> <네트워크의 부> 등의 저서로도 잘 알려진 요하이 벤클러가 한국에 온다. 벤클러 교수는 15~17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아트센터 나비 등에서 열리는 ‘CC글로벌 서밋 2015’에 참석해 강연하고 공유와 협력의 중요성을 토론한다.

크리에이티브커먼즈(Creative Commons:CC)가 2년마다 열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인 CC글로벌 서밋은 지난 2013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고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C는 2001년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로 스탠포드 로스쿨 교수인 로렌스 레식 교수가 설립했다. 창작자들이 자발적인 공유표시(CCL)를 자신이 창작물에 적용,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라일라 트레티코프 위키미디어 사무총장과 라이언 머클리 CC 최고경영자(CEO), 전길감 카이스트 명예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다양한 연사들이 나와 강연하고 토론에 나선다.

전길남 교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인터넷’을 주제로 16일 마무리 연설에 나선다.

특히 아트센터 나비는 ‘메이커블 시티(Makeable City)’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열어 주목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기술과 인간,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말에는 기술과 부, 자본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99%를 위한 연구 모임 싱귤래러티99(singularity99)를 뇌과학자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등과 함께 발족해 활동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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