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구 대비 99% 수준의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29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SK텔레콤 전체고객을 대상으로 MMS 요금을 최대 75% 인하하고 국내 최초 USIM 금융서비스와 HSDPA 전용 T LOGIN 모뎀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006년 5월 핸드셋 기반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상용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으며, 2006년 11월 전국 84개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기존 CDMA 서비스 커버리지와 동일하게 단일망을 구축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SK텔레콤은 HSDPA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기존 1X, EV-DO 망 등과 함께 네트워크간 적절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기식 CDMA 망(800 MHz대역)은 음성 및 중저속 데이터에서 지속적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비동기식 HSDPA 망(2GHz 대역)은 데이터 및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운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세계최고 수준의 CDMA 망과 HSDPA 망 등 복수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복합 네트워크 운용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경쟁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차별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3월 현재 약 20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SK텔레콤의 HSDPA는 현재 영상통화는 물론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통신,멀티미디어 서비스,글로벌 로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를 윤택하게 지원하겠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한 컨버전스 환경에 맞춰, 전세계 이동 통신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HSDPA 시장의 선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의 도입 등의 고객 혜택 확대(MMS요금인하), 특화된 서비스 제공(USIM M-Stock/전용T LOGIN모뎀 출시)으로 가입자 경쟁이 아닌 고속 데이터 서비스에 기반한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을 전환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방형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HSDPA네트워크에서도SK텔레콤이 추구하는 서비스와 품질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며, CDMA와 HSDPA 각각의 네트워크 특성에 맞게 차별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혜택은 HSDPA고객은 물론 기존 CDMA 고객을 포함해 2000만 모든 고객에게 확대해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출시한 6종의 DBDM 단말기 외에 5월 중 3개 기종의 SBSM 단말기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20여 기종의 SBSM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