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주문 참여 계좌가 지난 8월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문 참여 계좌 수는 302만2893개로 직전분기(295만8315개) 대비 2.18%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0만 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8월 이후 주문 참여계좌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전월 대비 10% 이상 늘어난 231만4000개를 기록했으나 8월 211만9000개, 9월에는 189만4000개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7월 중국증시 폭락 등 대외 악재에 따른 국내 증시의 동반 하락에 따라 관망세로 돌아선 투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