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세계 최초 크루즈 스텝카 개발로 5000억 시장 선점 기대

입력 2015-10-15 10:32 수정 2015-10-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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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이 세계 최초로 크루즈 스텝카 개발로 5000억원 규모의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으로부터 재단 이사장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광림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ㆍ중소기업 협력재단으로부터, 크루즈 선박 승ㆍ하선용 스텝카(STEP CAR)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공로로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광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크루즈 전용 스텝카는 기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최대 13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림은 이번 수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안전성과 승ㆍ하차 시간 단축 등 운용 측면에서의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크루즈 선박 운항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림은 인천 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선박 스텝카를 개발, 앞으로 스텝카 시장은 여객선의 대형화 및 여행객 증가에 따라 그 수요 또한 증가일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세계 주요 크루즈 항만은 약 110여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약 5000억원 규모의 크루즈용 스텝카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내 3개 항만 3선석인 크루즈 항만을 2020년까지 8개 항만에 13선석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 국제크루즈 포럼 개회식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크루즈 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산업”이라며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크루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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