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걷기대회가 남산에서 열린다.
법무부는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삼성 에스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다링(DaRing)' 행사가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남산 백범광장과 산책로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범죄피해자의 어려움을 사회적으로 알리며, 이들의 보호·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이름인 '다링'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 안에서 모두가 하나됨을 상징하는 '다(All)'와 '링(Ring)'의 복합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김갑식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범죄피해자와 일반시민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걷기대회를 통해 범죄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모은다. 완주하면 5000원, 반환점까지 걸으면 2500원의 성금이 적립된다. 또 피해자의 극복 수기 청취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