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담당자 중 38.3%는 호감이 가지 않는 면접자들에 대한 면접시간을 10분 이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28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37명을 대상으로 비호감 면접자의 면접시간에 대해 설문조사결과 가장 많은 41.6%의 응답자가 '10~20분' 이라고 답했다"며 "10분 이내라는 응답도 3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호감형 면접자의 경우 '30~40분' 이 62.8%로 가장 많았고 ▲50분~1시간(20.1%) ▲40~50분(16.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자들이 기본인성이 부족할 때 호감을 갖지 못한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24.4%) ▲면접시간 지각(8.7%) ▲자기자랑(9.1%) 등을 꼽았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28.4%는 비호감 면접자를 직원으로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이유로 ▲뛰어난 실무경험(39.3%) ▲임원 및 CEO 추천(25.8%) ▲전문기술력(18.7%) ▲외국어능력(9.2%) 등을 꼽았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고학력 인플레가 지속되면서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화려한 스펙보다 기본인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구직자는 실무경험이나 전문기술력 못지않게 기본인성과 예절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