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1만8096.9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 역시 1.35% 뛴 1490.72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인 0.2%를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기판단을 종합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로 제조업과 관광업 부문 회복세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경기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이 베이지 북을 통해 경기둔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을 두고 10월과 12월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앤드류 설리번 하이퉁인터내셔널증권 세일즈 트레이딩 대표는 “미국의 지표 부진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제약업체 다이치산쿄가 3.9%, 타이어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이 2.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