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에 87억원을 투입, 230개사를 최종 선정 및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정보화 지원사업은 지원대상과 범위가 다른 여러 개의 정보화 사업을 한 번 신청만으로 자사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IT기업도 일정요건을 만족하면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10월 지방청별 사업설명회를 거쳐 1044개 기업이 신청, 정보화 전문인력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834개 기업에 대해 맞춤형 정보화 컨설팅 및 지원과제를 도출했다"며 "또한 도출된 과제에 대한 사업수행계획서를 평가, 최종 23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총 사업비의 50% 한도 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업무통합 ▲의사결정의간소화 ▲비용절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ERP ▲EIP ▲CRM 등의 정보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지금까지의 정보화 지원방식은 사업수행자인 IT기업의 자사위주의 시스템 구축지원 및 중소기업의 유지 보수비용 부담에 따라 구축된 정보시스템 활용율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정보화 사업을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One-Stop) 체계로 개편, 정보화전문인력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사전진단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화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도출된 과제를 중심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구축 지원한다.
또한 정보화 활용 및 성과가 높은 중소기업을 '정보화 혁신중소기업' 으로 육성해 정보화 경영체제의 부합성 평가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정보화 추진 표준모델로 제시하여 생산정보화 사업과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전문인력 부족 및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활용도가 낮은 기업들을 위해 '정보화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정보화애로사항 해결 및 사후관리 등을 상시지원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