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제조업 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업무 활용보다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임직원 1023명을 대상으로 ‘나의 모바일 라이프 백서’ 설문 결과 직원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기보다 주로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을 하는 데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가 스마트폰을 주로 ‘검색하는 데 쓴다’고 답했고, ‘카톡 또는 문자 메시지 보내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24%였다. 전화용도로만 쓴다는 답변은 14%였다. 이밖에 ‘음악 및 영화 감상’(8%), ‘글·사진·댓글 올리기 등 SNS 이용’(5%)도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을 업무에 이용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속 스마트폰 의존도를 묻는 질문에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은 인정하지만 사용할 수 없어도 괜찮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항상 휴대하는 데 없으면 불편하고 심지어 불안하다’는 답변도 35%나 나왔으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내 생활이 멈춘다’는 답도 5%나 됐다.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으로 ‘언제나 검색만 하면 알 수 있어 기억력이 감퇴했다’와 ‘가족 친구들과 직접 얼굴 보고 대화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이 각각 32%와 3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