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가 기업재난관리학과를 대학원에 설치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015년도 기업재난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된 숭실대학교는 지난 14일 오후 3시 국민안전처와 '기업재난관리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숭실대학교 대학원에 기업재난관리학과를 설치해 기업 재해경감활동 기반연구를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약 13억 원이며 이 중 정부는 3년 동안 6억 원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기업의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 활동 지원에 관한 법’ 제정 등 기업재난관리 제도를 도입한 상태지만 기업의 인식부족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활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여기다 국내에는 기업재난관리의 석․박사급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전공)가 없어 학제간 융합적 교육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숭실대학교 한헌수 총장은 “기업들의 재난관리 능력 향상이 국가발전과도 연관이 있다”며 "재해와 재난이 예측불허하게 발생하는 시대에 기업의 재난관리를 올바로 관리해나갈 전문인력 양성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역시 “이번 석·박사과정 신설을 통해 숭실대가 재난관리의 전문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재난관리 전문가를 양성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