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분기배당 사상 최고액의 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자사주 28%를 인수한 한진그룹의 인수금액도 2655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Oil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31일을 기준일로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8300원씩 7008억원에 이르는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만 보통주의 경우 12.1%, 우선주는 14.7%에 이르고 있다.
대한항공 계열 한진에너지는 이달 6일 S-Oil 보통주 자사주 28.4%(3198만주)를 주당 7만4979원씩 2조3981만원에 인수했다.
다만 매매계약 상에는 S-Oil의 1분기 배당금액에 따라 주식 매매대금이 조정 가능하도록 하는 옵션이 딸려 있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이번 S-Oil의 분기배당으로 인수대금이 2655억원 줄어든 2조1326억원으로 감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