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평균 3.5개의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8일 "직장인 1316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평균 3.5개의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의 경우 평균 3개의 기기를 갖고 있었으며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6개의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기기로는 휴대폰이 95.8%로 가장 많았고 ▲MP3플레이어(70.6%) ▲디지털카메라(68.5%) ▲전자사전(28.6%) ▲DVD플레이어(23.2%) ▲네비게이션(22.3%)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출퇴근시'라는 대답이 25.8%로 가장 많았으며 ▲심심할 때(22.0%) ▲취미생활을 즐길 때(15.0%) ▲휴식 중(12.2%) ▲업무 수행시(10.1%) 등의 대답이 있었다.
직장인들 중 절반은 디지털 기기 사용 이유로 47.1%가 '시공간의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으며 ▲취미생활에 꼭 필요해서(17.0%) ▲하나의 기기로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서(11.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구입하는 비용은 '5~10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0.7% 가량 됐다.
한편 새로운 기기가 나온다면 계속해서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는 묻는 질문에는 77.6%가 '그렇다'고 응답해 직장인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디지털 기기는 원하는 컨텐츠를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진다"며 "직장인들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투자비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