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3분기 기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기초소재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료가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스프레드와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편광판 고객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 점유율 확대를 통한 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가 예측하는 LG화학의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1780억원, 영업이익 473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줄지만 영업이익은 104.2% 늘어난 규모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줄고 전년동기대비 52.8%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77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 47.6% 줄었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 호조 요인과 관련해 “유가하락에도 기초소재부문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차별화된 제품 구조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라인 물량 증대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전지부문은 모바일 전지 물량 증가와 자동차전지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해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7916억원, 영업이익 48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0%가 증가했다. 전분기로는 매출이 0.3% 줄고 영업이익은 17.8%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10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5.1% 증가했다. 또 전지부문은 매출액 7689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3%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