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정역 살인사건 생존자 "공범에 끈 많았다"…'포장일 종사 가능성'

입력 2015-10-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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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0년전 벌어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납치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17일 오후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 두 차례, 2006년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 6월과 11월 벌어진 신정동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지선 교수와 표창원 전 교수는 범인이 매듭을 짓고 포장을 한 점을 들어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일에 종사할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는 2006년 5월 임시공휴일에 벌어진 세 번째 신정동 납치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는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납치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또 한명이 있었다. '왔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 신발장에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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