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BC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 개루왕의 수청을 거부한 열녀 도미부인의 얘기가 화제다.
1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백제시대 열녀 도미부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백제시대의 도미부인은 개루왕 때 정절의 여인이다. 도미부인은 남다른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내세울 것 없는 남편에 대한 정절로 마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개루왕은 도미부인의 남편에 내기를 하자고 했다.
개루왕은 도미부인에게 “남편과 내기에서 내가 이겼으니 나를 따라 궐로 가자”고 했지만, 도미부인은 기지를 발휘해 기생을 대신 궐로 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크게 진노한 개루왕은 도미부인의 남편을 잡아와 두 눈을 뽑고 내다 버렸다. 결국 도미부인은 개루왕의 수청을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도미부인은 목숨을 걸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두 눈이 사라진 남편과 만나 무사히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이런 도미부인의 정절은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에 기록돼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