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케빈 나가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AP뉴시스)
재미동포 케빈 나(32ㆍ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ㆍ약 67억원) 3라운드에서 불꽃샷을 쏟아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에 이글 1개를 더해 8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브렌든 스틸(미국ㆍ14언더파 202타)에 한 타 차 공동 2위를 마크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케빈 나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해 전반 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4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케빈 나는 15번홀(파3)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9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이동환(28ㆍCJ오쇼핑)은 이븐파를 쳐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54위로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