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폭파 협박전화를 건 휴대전화 명의가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경 112신고센터로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을 폭파하겠다는 한 남성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협박전화를 건 휴대전화는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 70대 노인 명의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이 노인의 신병을 확보해 실제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중이다.
폭파 협박범은 롯데월드몰에 840㎏의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성의 발음이 불분명해 정확한 폭발물 설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폭발을 일으키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수색 및 경비 강화에 나섰다. 이날 1시 40분경부터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실제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인명 대피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