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베이비-황샤오밍, 초호화 결혼 화제…결혼 비용 360억원

입력 2015-10-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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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효명(왼쪽) 안젤라 베이비 부부(사진=황효명 명천애심기금 공식 웨이보)
▲ 황효명(왼쪽) 안젤라 베이비 부부(사진=황효명 명천애심기금 공식 웨이보)

지난 8일 결혼한 중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황샤오밍과 모델 안젤라 베이비의 결혼식 비용이 우리 돈 36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상하이전시센터에서 거행된 이번 결혼식에서 신부의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만 17억원이 넘고, 2000명에 달하는 축하객들은 휴대전화 등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등이 공개한 이들의 결혼식 사진을 보면 엄청난 규모의 결혼식 비용이 들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10층짜리 웨딩케이크, 성(城)의 모습을 연출한 홀로그래픽 조명, 크리스티앙 디오르 디자인의 웨딩드레스, 2000여명의 하객을 수용하는 호화로운 결혼식장 등이 보인다.

특히 웨딩드레스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새틴 오간자'(satin oganza)와 '튤'(tulle)을 사용해 5개월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안젤라베이비의 손에 끼워진 쇼메(Chaumet)의 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는 약 17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신랑인 황샤오밍은 한국의 '비'와 유사한 컨셉으로 가요계와 영화계에서 활동 중이며, 새신부인 안젤라베이비는 중국의 킴 카사디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톱 모델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 체제 이후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로 사치 풍조를 금하고 있지만, 일부 부호들이나 연예계 종사자들은 이런 정부 시책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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