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사건 범인, “30대 중반·짙은 눈썹·다부진 체격"

입력 2015-10-19 14:19 수정 2015-10-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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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 사건 생존자(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 사건 생존자(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신정동 살인사건’의 생존자가 밝힌 범인의 인상착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에 두 차례, 2006년에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은 2005년에 두 명의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상태로 쓰레기장에 유기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6년 5월에 벌어진 세 번째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가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

이 여성은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해 “눈썹이 문신을 한건 아닌데, 문신한 것처럼 진했다. 키는 175~176cm로, 뚱뚱하지는 않고 단단해 보였다”며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보였다”고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해 증언했다.

이 여성은 “(범인을 피해 숨어 있었던) 신발장이 좀 오래 됐었다,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색깔은 흐린 갈색이었다”라며 “신발장 위에 화분이 있었다. 아이들이 만들법한 그런 화분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결정적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 여성은 “범인들은 2명이었다. 납치된 방에는 일반 가정집에서 볼 수 없는 끈들이 바닥에 놓여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증언해 많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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