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中 성장률 7% 붕괴… 코스피 2030선 간신히 유지

입력 2015-10-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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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지면서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2030.27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 오른 2032.3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과 중국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2022.25까지 떨어지며 2020선마저 위협받았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 6.8%를 소폭 웃돈 것이지만 전 분기의 7.0%에 못 미치고,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 반 만의 최저치다.

외국인은 617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3억원, 비차익거래 2028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기록해 2201억원의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6.64% 급등했으며, 섬유의복(1.03%), 보험(1.03%), 전기가스업(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49%), 운수창고(-1.27%), 철강금속(-0.6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71% 하락한 가운데 삼성물산(-1.25%), SK하이닉스(-0.97%), 아모레퍼시픽(-0.94%), 삼성생명(-0.97%) 등이 내렸다. 삼성SDI는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에 발표에 힘입어 7.04%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3.37%), 동부화재(3.32%), 대우건설(2.9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770만주, 거래대금은 4조2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3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56포인트(0.38%) 오른 684.2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서비스가 4.12% 올라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류(2.05%), 운송(1.93%), 비금속(1.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3.04%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5.01% 급등한 가운데 코미팜(3.52%), 파라다이스(1.18%) 등이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8.1원 내린 112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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