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50억달러 금융협력 MOU

입력 2015-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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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 수주 경쟁력 높아질 듯"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사진 오른쪽)과 모하마드 알 파후드 KPC CFO가 19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사진 오른쪽)과 모하마드 알 파후드 KPC CFO가 19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모하마드 알 파후드 KPC CFO와 만나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PC는 에너지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은은 KPC가 추진하는 CFP(Clean Fuel Project) 사업에 선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CFP는 KPC가 쿠웨이트내 정유설비 현대화 및 증설을 위해 발주한 총 12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5개 국내 기업이 총 67억달러 규모의 3개 패키지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최 선임부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수은은 중동 등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업무협약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선제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일본,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 등 해외 수출신용기구(ECA)와도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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