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국토부 관료들 '뜻밖의 인물' 평가속 기대감도

입력 2015-10-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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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관료들은 19일 새 장관에 강호인 전 기획재정부 차관보 및 조달청장이 내정되자 '뜻밖의 인물' 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 장관 내정자가 현 정부 들어 국토부 장관을 맡아왔던 교수 출신이나 정치권, 최근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국토부 관료 출신도 아니라는 점에서다.

유일호 장관은 지난 3월 취임 당시에도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때문에 '10개월 장관'이라는 평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8개월 만에 장관직을 마치게 됐다.

국토부는 특히 개각 발표 직전인 19일 오전, 오는 20일자로 장관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인사 발령을 낸 상황이어서 더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국토부 공무원들은 현 정부 들어 국토부 출신들이 한 번도 장관을 역임하지 못하고 잇달아 외부출신 장관을 맞았다는 점에서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 정부 첫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부동산 정책을 맡았던 교수 출신이고 유일호 현 장관은 국회의원 출신이다.

반면 강호인 내정자가 기획재정부 근무 당시 종합정책과장, 재정정책기획관, 공공혁신기획관, 차관보 등을 역임했고 조달청장을 거치며 국토부의 부동산 정책과 예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 업무 등을 두루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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