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골프장 한류(韓流)가 거세다.
지난 27일 GS건설이 구찌 지역의 골프리조트 개발 허가권을 따낸 것을 비롯해 베트남 남부와 북부에서 한국기업의 골프장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베트남넷통신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는 한국의 미백산업에 투이응웬 골프코스 건설개발 허가권을 부여했다. 이번 프로벡트는 1730만 달러 투자규모의 27홀과 부대시설로 오는 9월 착공해 2008년 말 개장예정이다.
미백산업 외에도 동아항공화물㈜가 하노이 인근 화빙지방의 랑선골프 코스에 1단계로 2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라도 필터엔지니어링이 중부 다낭지역에 1200만달러 투자규모의 바나골프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DK이엔씨도 하노이에 2200만 달러 규모의 골프장을 추진중이다.
한화그룹 역시 베트남의 킹스밸리 회사와 합작으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관광단지 및 골프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에 보도된 GS건설의 골프리조트 건설 역시 현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호치민 인민위원회가 승인한 투자허가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땅굴속 게릴라 투쟁으로 유명한 구찌지역의 신도시지역에 200헥터 규모의 36홀 골프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GS건설의 구찌골프 리조트는 총비용 4200만달러 규모로 3년후 완공 예정인데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