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9일(현지시간) 달러 강세 탓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3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172.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금값은 온스당 1187.50달러까지 올라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금값은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형성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 가치는 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94.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0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약 10년만에 최고수준이다. 시장전망치는 62였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선이 50을 웃돌고 있다.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웃돌면 경기 낙관을, 밑돌면 비관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