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트와이스 교복 선정성 논란, JYP-스쿨룩스 '발빠르게 사과'

입력 2015-10-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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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트와이스가 찍은 광고가 선정성 논란이 일면서, JYP와 스쿨룩스가 발빠르게 대처해 사태를 수습했다.

스쿨룩스 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광고에 대해 개선하겠다. 배포된 포스터를 수거하고 다른 콘셉트로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때 아닌 논란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스쿨룩스는 측은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함께 찍은 광고는 몸에 잘 맞아서 편하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것"이라며 "개성이나 미용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교복도 몸에 잘 맞는다는 것을 표현하다보니까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향후 광고 표현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박진영도 트와이스 광고 논란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박진영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으로 "본사는 본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교복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들을 반영해 광고들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본사 아티스트 소속 광고들에 대해 더욱 더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YP 박진영 씨의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경기 지역 보건 교사들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삼으려 한다”며 “미디어와 대중문화의 과도한 영향력의 결과, 여자 청소년들이 동경하는 걸그룹의 비정상적인 몸매가 이제는 여자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몸매가 돼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쉐딩 스커트나 코르셋은 모두 여성 신체의 성적 매력을 두드러지게 하는 옷으로, 10대 청소년들이 입는 교복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교복 모델은 여중생 여고생의 모습이 아니라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싸롱의 종업원들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명 교복업체가 인기 걸그룹을 배출하는 기획사 JYP와 손을 잡고 여중생 여고생을 타깃으로 하는 선정적인 교복 마케팅을 하고 있다. 교복 치마를 왜 쉐딩 스커트로 줄이고 깎아서 입어야 합니까? 교복 재킷을 왜 코르셋처럼 조여서 입어야 합니까?"라며 도가 넘치는 마케팅 상술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늘(20일) '우아하게'로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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