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어 무관 박인비, 첫 우승 시나리오 완성될까…KB금융 스타챔피언십 22일 개막

입력 2015-10-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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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어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박인비가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KLPGA)
▲국내 투어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박인비가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골프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일부터 나흘간 경기 광주의 남촌CC(파71ㆍ6571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그 뜨거운 무대다.

1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인 KB금융의 초청을 받아 3년 연속 출전, 국내파 선수들과의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1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5위에 머문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의 같은 조 맞대결에서 완패,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제외한 대부분 타이틀에서 리디아 고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문제는 퍼트 거리감이다. 박인비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퍼트 거리감 조절 실패로 수차례 버디 기회를 날려버렸다. 리디아 고, 박성현(22ㆍ넵스) 등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리디아 고와의 타이틀 경쟁 부담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인비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 시즌 말미는 타이틀 경쟁으로 인해 가을을 만끽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타이틀 경쟁을 떠나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가을은 여전히 치열하다. 각종 타이틀은 물론 경쟁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박성현(22ㆍ넵스), 이정민(23ㆍ비씨카드) 등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3인방의 반격이 관심사다.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순위 1ㆍ2ㆍ3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이 박인비에 맞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국내 대회 무관 박인비가 첫 우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다. 박인비는 올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8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유일한 국내 대회 성적표다.

그러나 박인비는 2008년부터 국내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 경험이 없다. 톱10은 10차례, 2위는 4차례 차지했지만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박인비의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회(메이저 대회 우승 2회) 포함 톱10에 13차례 진입, 상금순위 2위(237만96달러ㆍ약 26억6000만원), Race to CME Globe 2위(3944포인트), 평균타수 2위(69.46타)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은 1위다.

한편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이정민,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국내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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