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배구조 대해부]SJM그룹 상장 삼총사, 하반기엔 볕들까

입력 2015-10-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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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기 신고가·신저가 ‘오르락내리락’…상반기 실적 좋아 반등 기대

SJM그룹의 상장 3사가 하반기 들어 다시 주가를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SJM홀딩스를 비롯해 사업 자회사인 SJM과 서화정보통신은 올해 들어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2분기 들어서면서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린 것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JM홀딩스의 경우 올 초 4000원 후반대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 4월 초 6000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고, 5000원 중반에 머문 상태다.

SJM도 올 초 7000원을 문턱에 두고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지만, 점차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4월 말께는 8000원을 넘보는 듯했다. 그러나 8월 말 6000원 초반까지 주가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또 코스닥에 상장된 서화정보통신은 올 초 1000원 중반대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4월에는 2000원 고지를 돌파했고, 장중 한때 2145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8월 말께는 1435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재는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한 덕에 2000원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SJM홀딩스를 비롯해 SJM과 서화정보통신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부문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SJM홀딩스의 상반기 매출액은(이하 개별기준) 64억240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억7445만원으로 13.49% 늘었다.

SJM과 서화정보통신의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SJM의 상반기 매출액은 466억7781만원(+2.67%), 영업적자는 13억7992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서화정보통신의 매출액은 120억4952만원(+20.73%), 영업적자는 5억6387만원이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SJM과 서화정보통신의 3분기 실적 개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사의 주가는 지난 8월 바닥을 찍고 나서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SJM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SJM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70%로 1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0%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SJM에 대해 “여타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인 위치를 구축했다”며 “남아공 적자 법인(CSSA) 청산을 통한 비용 절감과 중국법인의 가파른 성장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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