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알리바바 마윈 회장 ‘총리 기업자문위원’에 임명

입력 2015-10-20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윈, 시진핑 英 방문에 앞서 캐머런 총리 기업 자문단으로 임명돼

▲마윈 알리바바 회장. 블룸버그
▲마윈 알리바바 회장. 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영국 총리의 기업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영국 캐머런 총리는 ‘총리 기업자문단(Prime Minister's Business Advisory Group)에 마 회장을 영입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고 중국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마 회장을 임명하게 됐다”며 지명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마 회장이 영국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조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에 외에도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자(CEO), 니겔 윌슨 리갈앤드제너럴 CEO, 캐롤린 맥콜 이지젯 CEO, 제인-앤 가디아 버진머니 CEO 등 총 19명의 기업인이 자문단에 합류했다. 자문단 멤버의 상당수가 영국 대표 기업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인 마 회장의 합류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영국을 방문한다. 이번 시 주석의 방문 계기로 영국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경제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시 주석의 방문기간 동안 원자력 발전소, 고속철, 금융, 부동산,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대규모 계약이 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02,000
    • +1.91%
    • 이더리움
    • 4,927,000
    • +5.96%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62%
    • 리플
    • 2,060
    • +6.9%
    • 솔라나
    • 331,800
    • +3.17%
    • 에이다
    • 1,416
    • +9.26%
    • 이오스
    • 1,137
    • +2.52%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9
    • +1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2.12%
    • 체인링크
    • 25,210
    • +4.91%
    • 샌드박스
    • 857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