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 2명이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경찰은 두 선수의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정규시즌이 끝난 뒤 홍콩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이들이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10억원 이상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통신 내역 분석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한국시리즈 시작 전 소환 조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시리즈보다 수사가 더 궁금” “삼성 흔들기로밖에 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