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60% 넘어...2569명 청년일자리 확보

입력 2015-10-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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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기관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 부기관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316개 기관 중 60.4%인 191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해 총 2569명의 신규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10월 이사회 개최일이 확정된 기관을 포함하면 225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공기업 26개(86.7%), 준정부기관 71개(82.6%), 기타공공기관 94개(47.0%)다.

특히 정부는 경제인문사회계 24개 출연연구원 중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함에 따라 과학기술계 출연연구원의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의 임금 조정기간은 평균 2.6년, 지급률은 평균 1년차 81.9%, 2년차 75.2%, 3년차 68.8%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 소관기관(10개)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농식품부와 8월 조기 도입한 코트라의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추진상황 점검 및 조속 도입을 독려했다.

노 재정관리관은 대형 공공기관, 과학기술계 출연연, 국립대 병원 등 일부 기관의 도입이 다소 부진하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일부 노조가 추가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수용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10월까지 미 도입 시 경영평가 무가점 및 임금인상률 4분의 1 삭감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장은 반드시 10월 중 도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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