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회사 보유 아이진 주식 6만여주 임직원에 무상 지급

입력 2015-10-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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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주년 맞아 주요 경영진 제외한 600여명 임직원에게 최대 500주까지 차등 지급

부광약품은 회사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코넥스 상장사 ‘아이진’ 보통주 약 5만8000주를 임직원들에게 무상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보유 중인 아이진 주식 52만주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주요 경영진을 제외한 600여명의 임직원에게 직위, 근속 및 업무성과를 고려, 수십에서 500주까지 아이진 주식을 무상으로 차등 지급한다.

아이진은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벤처회사다. 당뇨성 망막증에 대한 유럽 임상을 진행하는 등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미래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으며, 올해 코스닥 상장 신청을 해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이에 앞서 과거 2차례 임직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 1988년 상장시 회사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했다”며 “또 2011년 7월에는 당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안트로젠 주식 약 200만주 중 20%인 40만주를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평가액이 2750원이던 안트로젠 주식의 현재 장외가격은 약 3만원”이라며 “현 시세로 보더라도 직원 개개인이 수천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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