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日간사이 착륙 후 '기름 유출'…승객 162명 90분 못내려

입력 2015-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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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착률 중 브레이크 오일이 새 활주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6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611편이 오전 10시15분께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기장은 활주로를 빠져나와 브리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브레이크쪽의 문제를 감지, 여객기를 세웠다. 여객기 브레이크 오일라인이 파손돼 기름이 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견인차가 여객기를 이동시킬 때까지 승객들은 1시간 반 넘게 내리지 못했으며 활주로는 정오가 지나서 정상화됐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 간사이공항에서 승객 100여명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오후 4~5시께 대체기가 출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착륙 후에 벌어진 일이라 사고, 준사고에는 속하지 않으며 기체 결함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여객기가 정비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 결함 원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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