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로 편입된 현대선물이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20일 현대선물은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김후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CFO를 겸직하던 조영철 대표가 현대선물 대표직을 사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 대표는 앞으로 현대중공업 CFO직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선물 관계자는 “지난 8일 하이투자증권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조 대표 사임함에 따라 손익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후임 인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주력 사업인 국내ㆍ외 파생상품 중개영업을 계속 강화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내 금융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효과적인 업무 공조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현대선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후영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부증권과 UBS홍콩지점, 골드만삭스 은행 서울지점, BNP파리바 은행 서울지점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