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충격 벗어나나, 9월 기업 직접금융 27% 증가

입력 2015-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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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 사태 여파가 누그러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와 주식발행과 같은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9351억원으로 전달의 8조5819억원에 비해 27.4% 증가했다.

올해 들어 기업의 월간 직접금융 조달액은 9조~10조원 안팎을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8월에는 대우조선해양의 3조원대 부실 사태 여파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8조5819억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7월에 비해서는 39.4% 줄어든 수치다.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0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8.4% 늘었다. 일반회사채의 발행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전달(2조64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우려, 금리관망세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축시켰다”며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한 일반회사채 시장이 9월에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채·은행채·자산유동화증권(ABS)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기업은 신한은행(1조 3936억원), 우리은행(8781억원), 국민은행(6000억원), 하나은행(4928억원), 현대카드(4200억원) 등 주로 금융회사다.

9월 말 회사채 잔액은 398조8758억원으로 작년 말(383조3268억원)보다 3.9%(14조8533억원)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4349억원으로 전월의 9968억원 대비 56.4%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10건, 3273억원으로 전월의 9건, 1863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8건, 1076억원으로 전달(9건, 8105억원)보다 줄면서 전체 주식 발행 규모를 감소시켰다. 기업별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넥스기업인 금호하이텍이 2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08조9356억원으로 전달보다 6.9%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CP와 전단채 잔액은 152조93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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